NEVE 1073 SPX. Photo by, KAYA [Canon 60D. 40mm F2.8 Pancake Lens]

새로 들어온 내 가족! NEVE 1073 SPX

EQ가 포함된 모노 1채널 프리앰프야 :)

전에 함께했던 Vintech X73i는 생활고(.....ㅅㅂ코로나-_-)로 인해 좋은 분의 작업실로 양도되었고......

뮤지컬 작업이나 데모작업, 가끔은 앨범에 필요한 녹음도 자체적으로 해결하다보니

역시 좋은 프리앰프 하나는 필요하겠다. 싶어서 결국 데려왔어.

얘넨 박스테이브도 NEVE더라. (부럽다)

 

NEVE 1073 SPX. Photo by, KAYA [Canon 60D. 40mm F2.8 Pancake Lens]

박스에 적혀있는 FRAGILE. 취급주의란 표시인데

난 저 글자가 왠지 그냥 마음에 들더라

NEVE 1073 SPX. Photo by, KAYA [Canon 60D. 40mm F2.8 Pancake Lens]

박스를 내부에 1073. 좌측 아래에 보면 비닐이 긁혀있는 자국이 있어서 순간 (응?-_-) 싶었는데

다행히 비닐 까보니까 기스없이 멀쩡해서 다행.

NEVE 1073 SPX. Photo by, KAYA [Canon 60D. 40mm F2.8 Pancake Lens]

어댑터가 동봉되어있어. 해외에서 구매한 제품이라 안타깝게도 기본 제공되는 케이블은

해외에서 사용하는 3구 커넥터로 되어있어. 그냥 PC용 전원케이블을 사용하면 되니까 문제는 없어

Vintech X73i와 비교했을때 굳이 필요없는 파워서플라이를 동봉해야한다거나 

120v 전원을 사용하기 위해 도란스(..) 를 사용해야 했던 불편함을 생각하면 

저 작고 가벼운 어댑터 하나는 정말 감사하지. 사라앻요 니브.

글 쓰면서 궁금해진건데 도대체 왜 다른 복각제품들이나 아웃보드들은 그 커다랗고 불편한

파워서플라이를 따로 사용하게 만들어놓은걸까.

NEVE 1073 SPX. Photo by, KAYA [Canon 60D. 40mm F2.8 Pancake Lens]

가장 좋은점은 소리의 밀도 차이가 아닐까 해.

UFX 내장 프리앰프에서는 보컬의 캐릭터가 뒤로 밀려나서 필요 이상 레벨을 키우지 않으면 

메인보컬의 캐릭터를 살려주기가 어려웠는데, 1073으로 녹음된 보컬은 자체적으로 

이미 충분한 밀도를 가지고 있으니 보컬 레벨을 무리하게 키우지 않아도 충분히 캐릭터가 살게 돼.

장비는 금액에 따라 그 소리가 결정된다는건 변할 수 없는 사실이니까.

아무래도 믹스할때 손이 덜 가게 되지.

이전에 사용했던 X73i와 비교해보자면, 기본적인 사운드는 아무래도 1073이 더 좋은 것 같아.

X73i는 EQ가 들어갔을때 그 소리의 진가가 발휘되는 느낌이라고 하면 

NEVE쪽은 EQ를 굳이 손대지 않아도 그 자체로 좋은 느낌이라고 할까.

노브의 퀄리티나 마감은 X73i쪽의 승.

아무래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있다보니 몇년 쓰다보면 잔기스나 고장은 피할 수 없지 않을까 싶어.

NEVE 1073 SPX. Photo by, KAYA [Canon 60D. 40mm F2.8 Pancake Lens]

아래쪽 남은 2U 공간에는 뭘 채워넣을까 고민중이야. 

사실 욕심같아선 UA-1176을 구매해서 보컬 녹음엔 더없이 좋은 라인업을 완성하고싶은데

그건 일단 다음 기회에.

조만간에 1073으로 녹음한 소리도 올려볼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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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G C414 XL II (Sony A7M3 85mm.F1.8)

AKG C414 XL II 마이크!

Vintech x73i 프리앰프를 구매하면서, 함께 업그레이드 한 C414 XL II 마이크야 :)

현재까지 가이드용으로 사용하던 마이크는 BLUE사의 SPARK 구형 모델과 AT4047이야.

(SPARK는 구형, 신형 모델과 기능 차이는 없고, 박스와 외장 도색 부분이 바뀐 것 같아.)

지금도 집에 고정으로 설치해두고 간단히 가이드같은 작업은 SPARK로 하고 있어.

 

AKG C414 XL II (Sony A7M3 85mm.F1.8)

그래프라던가 데모는 워낙 이곳저곳 정보가 많아서 나도 구매하기 전에 오랫동안 이런저런 리뷰를 봤지만

리뷰마다 너무 다른 조건의 인터페이스, 프리앰프로는 정확히 어떤 소리를 가진 마이크인지 판단하기 어려웠고

결국 유튜브나 구글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에서 마이크의 특성을 특정하는건 무리라고 생각했어.

그때, 날 도와준 ut Record 신철형님이 계셨지.. (진짜 진짜 감사합니다-_- 홍대 ut레코드 많이 사랑해주세요.)

새로 구매한 X73i를 녹음실로 가지고 가, 직접 U87과 내가 쓰던 SPARK, 그리고 녹음실에 보유중이던 C414 XL II 모델을

비교해서 녹음해보고 들어볼 수 있게 해주셨고, 그 뒤에야 만족할만한 확신을 가지고 C414 XL II를 구매했어.

 

AKG C414 XL II (Sony A7M3 85mm.F1.8)

왜 C414 XL II 를 구매했는지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어.

아직은 스튜디오를 운영하거나 정규 앨범 발매를 위한 마이크가 아니므로, 100만원대를 넘어가지 않을 것.

그래서 약 100만원 전후반의 마이크들 여럿을 후보에 올려놓고 직접 매장을 찾아다니면서 청음도 해보고

유튜브 영상들도 뒤져가면서 비교 영상도 많이 들어봤어.

후보에 있던 마이크는 가장 첫번째로 같은 C414의 XLS 모델,

MXL GENESIS / 르윗 LCT940 / 노이만 TLM103 / Audio Technica AT4050 / 기타 등등.

MXL GENESIS는 나쁘지 않았지만 MXL 특유의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패스.

르윗 LCT940의 경우엔 초반에 가장 고민했던 마이크였는데

뉘앙스는 너무 좋았지만 중고역대쯤 귀를 쏘는 불편함을 느꼈어.
노이만 TLM 103, 나한테는 뭐랄까 불호가 강한 마이크였어.

노이만의 명성을 믿고 여러번 사용해봤지만, 사용할 때마다 어딘지 모를 알맹이가 빈 깡통소리때문에

믹스를 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았었고, 가격만큼의 소리를 내주진 않는단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애초에 리스트에서 제외.

AT4050은 C414를 구매하기 직전까지도 정말 고민 많이 했던 것 같아, 
4047 역시 너무 만족하고 잘 사용했던 마이크였고 오디오테크니카 마이크의 특성상 조-금 과하게

드라이하지 않은걸까. 란 생각이 들만큼 플랫한 소리도 나한테는 너무 잘 맞는 소리였어.

다만, 보컬뿐만이 아닌 기타나 그 외 다른 악기의 수음 역시 생각하자면 

4050보단 C414가 나을거라고 판단했어.

같은 C414 XLS 모델의 경우엔 듣기에도 편하고 정말 무난하지만 그만큼 XLII에 비해 존재감이 부족하다고 판단.

그래서 결국 선택한 마이크가 C414 XL II 였어. 

 

AKG C414 XL II (Sony A7M3 85mm.F1.8)

장점만 존재하진 않아. 
수많은 엔지니어나 사용자들이 왜 C414 XLII가 호불호가 갈리는 마이크라고 이야기하는지

몇주 이것저것 녹음해보면서 충분히 깨달았는데.

대부분의 경우 고, 초고역대에서 부스트 된 소리가 호불호를 가른다고 이야기하지만, 

내 생각엔 그 반대로 중저역대의 문제가 아니었을까란 생각이 들어.

고, 초고역대에서는 믹스시에 당연히 거치는 음색을 맞춰주는 과정에서 조금만 손보면 만족할만한 결과를 낼 수 있는데

그에 반해서 중저역대에서 형용할 수 없는 조금 과하게 답답한 소리가 들렸거든.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레벨을 맞춰 올리면 반대로 부스트된 고역대가 발목을 붙잡는 상황이 발생하니

결국 둘 중 하나는 무조건 손을 대야만 하는 상황에 여러 사람들에게 좀 불편한 소리라는 인식을 주지 않았을까. 

내가 녹음을 잘못한건 아닐까. 란 생각에 여러 상황과 설정들을 가지고 테스트해봤지만

결론은 마이크 자체의 특성 문제일 것 같단 생각이야.

물론 지금은 적응이 되어서 믹스시에도 잘 깎고 올려주면서 충분히 만족하고 사용중 :)

 

 

 

 

AKG C414 XL II (Sony A7M3 85mm.F1.8)

아, AKG C414 모델에는 XLS와 XLII 외에도 B-ULS, B-XLS, B-XLII 등 아직 시중에 판매하는 여러가지 모델이 존재해.

가격은 100만원 초반부터 150만원 전후까지 다양하고, B가 붙은 모델은 XLS와 XLII를 발매하기 이전 모델들이야.

나도 전부 들어보진 못했지만 C414를 많이 사용했던 사용자들은 B-ULS 등 과거의 소리를 더 선호한다는 이야기도 많아.

내 경우엔 되도록 새 물건을 사는걸 좋아하는 편이고, 특성이 조금씩 다를 뿐 결국 소리를 완성시키는데 있어서는

내 손과 귀로 판단해서 만들어내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가장 최근에 나온 XLII를 구매했어.

 

앞으로 또 오랫동안 내 작업물들에 들어갈 소리를 녹음해줄 마이크가 될거야.

다음엔 얘랑 X73i로 녹음한 작업물도 들려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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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tech Audio - X73i (Sony A7M3 85mm.F1.8)

오랜만! :) 그동안 이런저런 일들로 바쁘다 보니까, 글 적을 시간도 잘 없더라.

오랜만에 새로 내 방에 들어온 장비를 소개할게 :)

 

Vintech Audio - X73i (Sony A7M3 85mm.F1.8)

 

새로 들여온 장비는

Vintech Audio 사의, X73i 제품이야.

녹음 장비를 접해본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 법한

NEVE 1073 의 회로와 부품을 재현한 복각 마이크 프리앰프야.

간단히 설명해주자면 

이퀄라이저가 탑재되어있어서 조절해가면서 톤을 잡을 수 있고,

Impeadance(임피던스) 버튼이 300 / 1200 으로 나뉘어져 조절할 수 있어서 

마이크나 연결되는 다른 아웃보드들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어. 

 

Vintech Audio - X73i (Sony A7M3 85mm.F1.8)

주문은 AV판다 (AV PANDA) 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했어.

예전엔 국내에 물건이 많이 들어왔던 것 같지만 지금은 X73 제품만 판매하고, X73i 제품은 입고되지 않는 것 같아.

그리고 PSU(파워서플라이) 는 찾아보면 물건을 파는 곳은 있는데 전화를 해보면 대부분 입고 예정 없는  품절이라고 해.

'이럴거면 물건을 내려놓든가' 라는 생각이 들지만 왜인지 계속 올라와 있더라.

그래서 결국 처음으로 구매 대행사이트를 이용해봤고, 

다행히(?) 주문하려던 시기에 해외에서 할인을 하고 있어서인지 가격이 생각했던것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했어.

 

AV 판다라는 사이트는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사이트는 조금 조잡해..

아니, 조금이라기엔 '이건 사기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만큼 좀 많이 조잡해..

사이트 내부에 버튼이 잘못 연동되어있어서 이상한 페이지로 넘어간다거나,

로그인을 했는데 내 정보를 보려고 하면 다시 로그인 페이지로 넘어간다거나 ..

근데 정말 의외로 전화는 칼같이 받고 상담도 매우 친절해.

다 좋으니 사이트 관리 좀..-_-

 

어쨋든 다행히(?) 네이버페이와 연동되어있고, 그 외 주문했던 후기들에 안심하고 주문했어.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매직으로 적어놓은 듯한(........-_-) 취급 주의 문구가 적혀있고, (검색해봤더니 그런 뜻이더라)

박스 포장은 생각보단 살짝 부실하지만 2M쯤 되는 높이에서 박살을 위해 집어 던지지 않는 이상은...

뭐 괜찮지 싶어.-_-

 

혹시라도 해외 구매 대행에 걱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너무 큰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아.

대행사별로 약 2~5만원 사이의 보험금을 내면 대행사에서 책임지고 검수를 맡아 물건을 보내주고,
배송시에 혹시 생길 수 있는 파손이나 분실 역시 보상 가능해.

 

AS가 생길 경우가 걱정이긴 하지만, 대부분 음향 장비의 경우에는 보증기간이 1년인데 1년이 지나고 나면
국내에서 구매한 제품 역시 헤외 본사로 보내거나 수리해주는 곳을 내가 따로 찾아야 하는건

결국 똑같은 이야기야. 또 한가지는, 국내에서 유통하는 제품들의 경우 대부분 해외 구매대행에 비해서 

최소 10만원에서 약 50만원까지도 가격이 차이나는데, AS를 이유로 무작정 정식 수입처만 고집하기엔 

소비자가 부담해야 할 유통마진이 너무 크다고 생각해.

 

Vintech Audio - X73i (Sony A7M3 85mm.F1.8)

자, 부실(-_-) 한 박스를 열고 장비를 꺼내보면 저런 모습이야. 

사진에 보이는 위에 있는 애매한 사이즈의 무거운 물체는 PSU (파워 서플라이) 야.

제품 자체에 전원 어댑터가 내장되어있질 않아서, 

반드시 파워 서플라이를 통해 전원을 공급해줘야만 사용이 가능해.

어떤 녹음실에서 Vintech Audio 사의 제품을 4대 이상씩 주문해서 사용할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당신은 최고)

개인 사용자로써 쓸모도 없는 프리앰프 4대 분량의 전원 공급 단자는 정말 낭비라고 생각해

약 40~45만원이나 하는 생각보다 비싼 파워 서플라이의 가격도, 

만약 단자를 1~2개로 줄였다면 좀 더 저렴하고 무게도 줄어들면서 내 지갑은 조금 더 여유롭지 않았을까 하고

정말 아쉽게 생각해. 

PSU는 120V 고정이야. 국내에서 주문한 사람들은 파워 서플라이 자체를 개조해서 220V 용도로 만들어둔 모양이지만

해외에서 구매한 경우엔 미국용 고정 120V 를 사용하니까, 반드시 트랜스가 필요해.

인터넷에 찾아보면 심심치 않게 전원 코드만 220V 용으로 바꿔서 연결했다가 장비 태워먹은 안타까운 용자들이 많으니

부디 그런 실수는 하지 않길 바래.

나도 궁금했던 점중에 하나를 적자면, 110V 트랜스를 사용해도 괜찮아. 

120V 제품이라고 해서 무조건 120V에 딱 맞게 전류가 흐르지 않고 110~130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고 해.

굳이 120V 전용 트랜스를 찾기 귀찮(-_-) 아서 110V 트랜스를 구매해서 사용중인데,

노이즈도 없고 전원 문제도 없이 잘 사용중이야.

 

Vintech Audio - X73i (Sony A7M3 85mm.F1.8)

마감은 거의 깨끗한 편이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들은 있어, 

내 경우엔 가운데 나사가 너무 꽉 조여져서인지 평평해야 할 판이 조금 눌려 들어가있었어.

장비에 문제는 없고 살짝 풀어주면 되겠지만 그냥 굳이 손대고싶지 않아서 놔뒀어.

장비 후면에는 MIC IN/OUT 단자와 LINE IN/OUT 단자, 그리고 PSU 연결 단자가 있어.

장비 후면에는 OUT 단자가 XLR/55단자 모두 BALANCED OUT이라고 적혀있지만,

XLR 단자만 BALANCED 아웃이고, 55단자는 UNBALANCED 라고 해.

사용하려는 사람들은 반드시 XLR 단자로 사용하는게 좋아. 

 

Vintech Audio - X73i (Sony A7M3 85mm.F1.8)

장비 좌측에는 INSTRUMENT 단자가 있는데, 보통 기타나 베이스등 라인 악기들을 연결할 때 이쪽으로 연결해서 녹음해.

한가지 참고할 점은 INSTRUMENT 단자에 55단자 악기를 연결했을 경우, 우측 버튼을 MIC/Line 중 MIC에 그대로 두고

녹음해야 해. Line은 후면에 있는 XLR 단자에 악기나 다른 아웃보드를 연결했을 경우 사용하는 옵션이고, 후면 MIC XLR 단자 연결시나 전면 좌측 INSTRUMENT 단자 연결시에는 버튼을 MIC 모드에 두고 사용하면 돼.

  

내가 한 최고의 진상(-_-)짓이야. 애매하게 2단 높이로 만들어놓은 파워 서플라이를 따로 들고 다니자니 

너무 귀찮고 심지어 무거워서, 4U 랙케이스에 사용중이던 UFX와 X73i 를 고정하고, 아래쪽으로 스펀지를 잘라 맞춰 넣어

잘 움직이지 않고 조금 움직이더라도 다른 장비들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만들어줬어.

Vintech Audio사에서 차라리 2U 랙 사이즈로 가이드라도 만들어주거나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은 하지만

박스조차 변변치 않게 만들어 파는 복각제품에 그건 내 욕심인 것 같아 .. -_-

 

Vintech Audio - X73i (Sony A7M3 85mm.F1.8)

소리에 대한 이야길 해보자면.. 정말 개인적인 이야기라 전문적인 이야기 접어두고 짧게 적을게.

집에서 사용중이던 UFX에 비교하자면 당연히 외장 아웃보드인 이상 훨씬 힘 있고 선명한 소리를 표현해줘.

스튜디오에서 사용하고 있는 맨리나 NEVE 1073 DPA 제품에 비교하자면 정말 조금 선명도가 떨어진다는 생각은 들어.

(이 부분은 홈레코딩과 흡/방음이 갖춰진 스튜디오의 환경에서도 차이가 나기때문에 정확하다곤 이야기 못하겠어.)

예전에 사용해봤던 Grace Design M101 제품에 비교하자면 뉘앙스 자체가 너무 다른 느낌이라,

어느쪽이 좋고 나쁘다 라고 표현하긴 어렵지만..

M101쪽은 고급스러움과 부드러움을 무기삼는 프리앰프였다면 X73i 는 좀 더 강하지만 담백한 느낌이야.


1~200만원 사이대의 외장 프리앰프들을 여러 녹음실에서 보면서 느낀거지만 

무작정 맨리가 좋다거나 니브가 최고라거나 하기엔, 같은 레벨로 맞춰놓고 들었을때는 결국 취향의 차이인 것 같아.

더군다나 요즘만큼 VST 소프트웨어가 많이 발달한 현재에는, 

사용자가 믹스, 녹음시에 조금만 더 세심히 소리를 조절해준다면 그런 차이들이 얼마만큼이나 큰 의미가 있을까 싶어.

당연히 기본 세트처럼 여겨지는 U87과 500만원짜리 맨리 프리라거나, NEVE 오리지널 프리를 사용해준다면 

그만큼 조금이라도 더 좋은 샘플을 얻어낼 수 있겠지만, 이정도로도 내가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좋은 소리를 

들려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

 

X73i에 관심을 뒀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궁금해 할만한 X73과 X73i중 왜 이 제품을 선택했는지 묻는다면

조절 가능한 임피던스 버튼과 조금 더 저렴한 가격. 귀로 구분해내기 어려운 두 제품의 음질 차이라고 이야기할게.

 

일단 약 몇주간 사용해본 바로는 정말 마음에 들어.

곡을 믹스할때 더 좋은 소리로 손이 덜 가는 자연스러움을 표현하기에도 좋아 :)

다음엔 X73i로 녹음한 곡을 들려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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