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일이야.
다시 1년, 시간이 지나서 오늘까지
좋았던 일들, 힘들었던 일들
복잡하게 꼬인 선들 앞에서 어찌 할 줄 몰라서 멍하니 있었던 날들
참 많이도 마음 졸이면서 누군가를 기다렸던 순간들
많이 생각이 나.
분명히 시간은 지나갔고 난 스물 아홉살이 되어서 여기에 서 있는데,
아직도 10년 전 쯤, 그때의 난 왜 선명하게 눈 앞에 머물러있는지 궁금하긴 하다.
어쨋든 이렇게,
다시 한 살을 시작했어
축하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연락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모든게 참 쉬운데, 네 번호 몇자를 누르는 일이 참 어렵다.
Happy Birthday To You and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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